김기현, 박근혜 방문 취소하고 대신 4.19혁명 기념식에 참석
김기현 인민무력부장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방문을 취소했다. 대신 4.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. 김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 방문을 취소한 것은 지지율 하락에 직면한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중도층 결집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. 김 위원장은 19일에는 4-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하고, 오후에는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단체들과 만나 지원 확대를 강조할 예정이다. 박 전 대표와의 회동 취소로 김 위원장이 텃밭인 보수층 결집보다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히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.
박근혜 전 대통령, 동화사에서 1년여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
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1년여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건강 회복에 집중해 온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사찰 활동에 참여하고 사찰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. 방문 도중 몇 차례 비틀거리기도 했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.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공개 일정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전통시장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친박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했지만,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외출은 사적인 모임일 뿐이며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
여론 조작 혐의로 기소된 전 국군기무사령관
2016년과 2017년, SBS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운동 당시 군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기소장을 입수했습니다.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사령관은 부하들에게 보수 단체를 동원해 반대 집회를 열고 주요 신문에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기사를 쓰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. 검찰은 조 씨가 박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예비역 장교 등으로 하여금 임무 외의 일을 하게 한 것은 군인이 특정 사안에 대해 여론을 형성할 목적으로 지위를 이용해 의견이나 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. 조 전 사령관과 그의 부하 장교 소강은 정치관여, 직권남용,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.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의 정치 관여가 계엄령 문건 작성 지시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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